저번에는 배당주 투자의 장점을 알아보았죠. 배당주는 정기적인 수익에 안정적인 재정, 그리고 장기 투자를 통한 복리 효과로 인한 상당한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 등을 알려드렸습니다. 그렇다면 반대로 배당주 투자의 단점은 무엇일까요? 오늘은 배당주의 단점에 대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.
배당주 투자의 단점
배당금과 상관없이 하락할 수 있는 주가
배당금은 안정적으로, 정기적으로 받을 수는 있습니다. 하지만 주가까지 안정적인 상황에 계속 있을 수는 없습니다.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배당금만 신경 쓰다가, 주가가 떨어져서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매수 타이밍을 놓칠 수도 있는 것이죠.
하지만 다행히 주가가 하락한다고 해서 배당금도 무조건 하락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. 오히려 투자자 수 유지를 위해 배당 수익률을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죠. 이러면, 우리의 수익은 당장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 보겠습니다. 주가가 100원이고 배당금을 5원을 주는 배당주가 있다고 가정해 봅시다. 이러면 배당 수익률은 5%인 것이죠. 만약 이 상황에서 주가가 80원으로 떨어졌다면, 배당 수익률 또한 줄어서 배당금은 4원이 주어져야 할 것입니다. 하지만 기업이 투자자 수 유지를 위해 배당금을 그대로 5원 주는 것을 유지한다면, 배당 수익률은 6.25%로 더 늘어나게 되고, 우리에게는 주가가 떨어져도 배당금은 손실을 보지 않는 좋은 상황이 되는 셈이죠.
이처럼, 배당주의 주가가 떨어져도 배당금을 그대로 유지한다면, 우리 투자자들은 큰 타격을 받지 않고 주가가 올라갈 때까지 버틸 수 있을 것입니다. 이 부분은 단점이면서 동시에 장점이기도 할 수 있겠네요.
상황에 따라 삭감될 수 있는 배당금
앞서 주가의 변동에 따라 배당금도 무조건 변동되지는 않는다고 말씀드렸습니다. 하지만 배당금 유지가 되지 못할 정도로 기업의 상황이 나빠지면, 주가와 동일하게 배당금도 같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.
기업의 매출액이 줄거나 순이익이 줄게 되는 등의 상황이 발생하면, 기업은 배당금을 줄이는 쪽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. 그러면 주가도 떨어짐과 동시에 배당금도 떨어지는 결과를 우리는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.
이런 경우, 우리가 투자한 주가의 가치와 배당금 모두 낮아져 수익이 줄어들거나 손실을 입을 수도 있는 것이죠. 배당주라고 해서 무조건 수익률이 좋은 배당금을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니까요.상황에 따라서는 수익률을 대폭 감소할 수도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!
배당금에 부과되는 세금
주식 투자 후 우리가 수익을 얻게 되면 정부에서 우리에게 세금을 부과하듯, 우리가 배당금을 받을 때에도 배당금에 비례하는 세금을 내야 합니다. 즉, 주식 수익도 얻음과 동시에 배당금을 받게 되면, 이 두 수익에 대해 세금을 둘 다 내야 하는 것이죠.
이렇게 배당금에 부과하는 세금을 배당소득세라고 합니다. 이 배당소득세율은 기본적으로 15.4%이며, 이는 지방소득세도 같이 포함한 수치입니다. 그래서 상황에 따라서는 주식 수익만 얻은 것보다, 주식 수익과 배당금을 같이 받았을 때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해서 수익이 더 적을 수도 있습니다. 이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.
배당소득세 예시
예를 들어보겠습니다. 똑같이 1000만 원을 투자한 사람 A와 B가 있습니다. A는 주가 수익 50만 원과 배당금 수익 50만 원으로 총 100만 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. 반면 B는 주가 수익만으로 100만 원의 수익을 얻어 총 100만 원의 수익을 얻었죠. 둘 중 누가 더 세금을 많이 낼까요?
정답은 배당금을 받은 A입니다.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.
• A: 총 세금 7.7만 원
♣ 배당소득세: 7.7만 원(배당금 50만 원 X 배당소득세 15.4%)
♣ 양도소득세: 0원(주식 수익 50만 원 X 양도소득세 0%)
⇒ 연간 5천만 원 이하의 주식 수익은 모두 비과세
• B: 총 세금 0원
♣ 배당소득세: 0원(배당금 0원 X 배당소득세 15.4%)
♣ 양도소득세: 0원(주식 수익 100만 원 X 양도소득세 0%)
⇒ 연간 5천만 원 이하의 주식 수익은 모두 비과세
위의 예시처럼, 배당소득세로 인해 기존 주식 투자보다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는 것이죠. 그래서 배당주를 만능통치약처럼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. 개인의 투자 목표, 세금 상황, 그리고 전체적인 포트폴리오를 고려하여 투자 결정을 내려야 우리는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.
결론
오늘은 배당주 시리즈 2편인 배당주의 단점에 대해 알아보았는데, 어떠셨나요?
확실한 건 이제 배당주 투자는 어떤 상황이든 만능이 아니라는 것을 아셨을 겁니다. 그리고 동시에 상황에 따라 배당주 투자는 수익을 가져다줄 수 있지만, 손실 또한 볼 수 있다는 사실도 이해하셨을 겁니다.
또한 투자한 기업의 매출, 성적 등이 나쁘면 배당금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, 배당금 수익을 얻어도 배당금에 따로 부과하는 배당소득세로 인해 수익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점도 아셨을 겁니다.
그럼 결과적으로 우리가 배당주 투자를 하는 데 있어서 어떤 점을 주의하면 좋을까요? 이에 대해서는 시리즈 3편, 배당주 투자 주의사항에 대해 이야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.
오늘도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.
오늘도 성투하세요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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